“좋은 애였다” 모두를 울린 우지원 父 한 마디! 스튜디오 눈물 바다. 사진=TV CHOSUN ‘이제 혼자다’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이제 혼자다’를 통해 전 배우자와 두 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8일(화) 오후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5회에서 우지원은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일상을 선보였다. 외모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하루 루틴을 공개했고, 부친과의 진솔한 대화로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우지원은 자신만의 하루 루틴을 선보이며 50대의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지는 외모 비결을 공개했다. 비결의 핵심은 레몬수와 꾸준한 운동. 공복에 마시는 ‘레몬+올리브오일+꿀’ 조합을 공개하며 피부와 건강에 좋은 레몬수를 강력 추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매일 헬스로 몸을 단련해, 무려 “신체 나이는 20~30대”라는 인바디 결과를 자랑했다.
우지원은 자주 보지 못하는 두 딸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시에 자신의 일정하지 못한 수입 탓에 이혼 후에 딸들의 교육비를 전 배우자가 대부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이혼과는 별개로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전 배우자를 향해 “애들을 잘 키워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진 부친과의 저녁 술자리. 한창 바빴던 우지원을 대신해 팬레터를 보낸 팬들에게 부친이 ‘대리 사인’ 답장을 보냈다는 충격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 것도 잠시, 부친은 우지원의 전 배우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드러내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전 며느리를 떠올리며 “마음속으로는 너도 잘 돼야지”, “좋은 애였다”라고 미안하다고 눈물짓는 부친의 모습에 우지원은 물론이고 스튜디오 전체가 눈물바다가 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신은숙 변호사는 “비난하고 욕하는 (이혼의) 책임을 전적으로 전가하는 모습만 보다가,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당황스럽다”라고 할 정도로 드문 장면이었다. 김새롬 또한 “모두를 감싸 안아주시는 모습에 같이 치유받는 느낌”이라며 우지원 부친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다.
한편, 새 멤버로 우지원, 김새롬 등이 합류한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그들의 진솔한 삶 속에서 펼쳐지는 회복과 성장의 인생 2막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