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자원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하반기 전국 말 백신접종사업’(사진)을 추진한다.

전국의 농가, 승마장 등에 소재한 1만8500두의 말들을 대상으로 ‘말 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 2종 접종을 지원한다. 말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말로부터 45m 근방에 있는 다수의 말을 단시간 내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다. 선역은 말에게 감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다.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 있다.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은 두 가지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25일까지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은 11월부터 실시한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