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즈·세계 전통주 ‘발효 콜라보’ 이색 전시

입력 2024-10-22 14: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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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국가 참여 발효 문화·역사 재조명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2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역사문화관에서 ‘세계 전통주 전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임실군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2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역사문화관에서 ‘세계 전통주 전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지난 2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역사문화관에서 세계의 다양한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세계 전통주 전시’를 알리는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 전통주를 기증한 세계한인무역협회 박종범 회장과 박기출 명예회장,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된 전통주는 일본을 비롯한 중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68개 국가의 전통주다.

전통주 전시는 앞으로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세계 각 나라의 고유한 발효 문화와 역사적 의미 전달은 물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실치즈와 지정환 신부님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숙성치즈가 전시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서 각 나라의 발효 전통주가 전시되면서 대한민국 발효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와 함께 콜라보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인 전주대 산학연공유협업센터 유경민 센터장은 “전국적으로 유명세가 있는 임실치즈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 세계 각 나라의 전통주를 전시하게 돼 대단히 의미가 있다”며 “발효의 상징성을 가진 치즈와 전통주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치러진 임실N치즈축제에 5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데 이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만개한 국화와 구절초 등 가을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주말의 경우 평균 4만 명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치즈테마파크에 전시된 천만송이가 넘는 환상적인 국화 경관은 오는 11월 초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전통주는 각국의 발효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으며, 1967년 지정환 신부님과 두 마리 산양으로 시작된 임실치즈는 대한민국 대표 발효식품으로 손꼽힌다”며 “저지종 원유로 만든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를 통해 임실치즈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전통주 전시를 통해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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