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략토론회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방침 밝혀
전라남도는 세계적인 석유화학산업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13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략 토론회에서는 박창환 경제부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 주종섭 의원,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오영철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장, 정광하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여수산단 입주기업 관계자와 전남도 위기대응 TF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상황 점검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다양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중국·중동 등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플라스틱 규제, 탄소중립 등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흐름이 강화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기침체, 세수 감소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정부는 ‘석유화학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석유화학산업의 단기적 극복 방안과 장기적 추진 방향을 계획 중에 있으며, 연내에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여수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대응을 위한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 재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 4개 분야 39개 사업 5조 6천480억 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산단의 생산활동 위축과 고용 불안정을 유발하고 지역 주민의 소비감소와 지역 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에 여수 국가산단 중심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발표된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과 지역민이 지혜를 모아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문선 회장은 “여수국가산단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위기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전기요금 인하,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신속하게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규 LG화학 상무는 “전력·공업용수 등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도의 핵심 산업인 만큼,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지자체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양은주 기자
13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 사진제공=전남도
전라남도는 세계적인 석유화학산업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13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략 토론회에서는 박창환 경제부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 주종섭 의원,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오영철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장, 정광하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여수산단 입주기업 관계자와 전남도 위기대응 TF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추진상황 점검 및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다양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중국·중동 등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플라스틱 규제, 탄소중립 등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흐름이 강화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은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기침체, 세수 감소 등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정부는 ‘석유화학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석유화학산업의 단기적 극복 방안과 장기적 추진 방향을 계획 중에 있으며, 연내에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여수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대응을 위한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으로 재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 4개 분야 39개 사업 5조 6천480억 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여수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산단의 생산활동 위축과 고용 불안정을 유발하고 지역 주민의 소비감소와 지역 상권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에 여수 국가산단 중심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발표된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과 지역민이 지혜를 모아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문선 회장은 “여수국가산단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위기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전기요금 인하,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신속하게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규 LG화학 상무는 “전력·공업용수 등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 기업, 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도의 핵심 산업인 만큼,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지자체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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