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서 ‘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개막

입력 2024-11-19 1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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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열려

19일 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백일성 기자

19일 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백일성 기자


19일 전북 순창군 옥천골미술관에서 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전시회가 열렸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호국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미술 공모전이며 육군35 보병사단(이하 35사단) 예하 백마여단, 순창군 예비군지역대, 순창군과 함께 전북 권역에서 최초로 2주간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김남주 103여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미술대전에는 회화, 서예, 조소, 문인화·캘리그래피, 사진, 디자인 등 6개 분야에서 1·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장병 작품 460점과 일반인 작품 567점 등 총 1027점이 출품됐다.

대상의 영예는 김형우 작가의 조소작품 ‘승리’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호국과 안보라는 주제에 충실하면서도 형태감과 공간감 등 조각작품의 특성을 잘 살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부문별 최우수상은 △ 회화 부문 곽병주 병장의 ‘매일 나는 새긴다’ △ 캘리그래피 부문 성두현 작가의 ‘조국의 이름으로’ △ 서예 부문 김홍락 작가의 ‘안중근 의사 유묵’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호국미술대전 전시회를 통해 군과 민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께서 많이 방문하셔서 우리나라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시작으로 국립 춘천박물관, 파주 오두산전망대,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을 거쳐 순창 옥천골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이후 계룡대에서의 전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동인구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창군을 포함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의 민간 및 예술인들의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공모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35사단은 지역 내 작가들의 작품을 부대 내 충경 갤러리에 전시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병들에게 문화예술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백마여단과 호원대 K-PoP학과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합방위태세 확립과 함께 문화예술분야에서도 민, 관, 군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남주 백마여단장 대령은 “부대는 평소 강한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요소의 통합방위태세 확립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상호 협력의 범위를 문화예술 분야로까지 확대하여 지역민 모두가 하나 된 힘으로 전북특별자치도를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창|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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