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충북 소상공인 살린다…육성자금 대출 기간 확대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청북도는 고금리, 고물가 등 장기 지속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25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총 1,200억 원 중 1차분 840억 원(70%)을 25년 1월 6일부터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 드림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대출이자의 2%를 충북도가 지원하는 저리 정책 자금으로, 금년도부터 경영 위기 소상공인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3년 만기 일시 상환 지원을 종료하고 대출 기한을 확대해 ‘1년마다 기한 연장(최대 3년)’에서 ‘1년마다 기한 연장(최대 5년)’으로 지원한다. 

다만, 일시 상환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이차 보전 및 대출 금리 상한 유지를 지원하고, 이후 2년간은 이차보전 지원이 없으며 대출금리는 은행별 체결된 업무 협약에 따라 대출 금리 상한을 유지하거나 자율 결정하게 된다. 분할 상환의 경우에는 전년과 동일하게 5년 이내 이차보전과 대출 금리 상한을 유지하게 된다.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7천만 원 이내(착한 가격 업소의 경우 1억 원까지)로 지원할 계획이며,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를 통해 10개 금융 기관에서 대출이 이루어진다. 

신청‧접수는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 드림 앱’을 통해 비대면 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내 상담 예약을 통해 지정된 날짜에 충북신용보증재단 본점(청주시 가경동)과 지점 5개소(동청주, 충주, 제천, 남부, 혁신도시 지점) 방문 접수도 진행한다.

대출은 도내 10개 금융 회사(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카카오뱅크)에서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기간 중 폐업하거나 타 시도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이자보조금(2%) 지급이 중단된다.

도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자금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저리자금 융자를 통한 적기 자금지원으로 경영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