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깨끗한 물길 유지’ 하천 수질 91.2% 1등급 달성

입력 2025-01-07 1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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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하천 수질 조사 결과 발표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도내 하천 217개 지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하천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하천 217개 지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전체 평균 농도는 1.0mg/L로 하천 생활환경 기준 Ⅰ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에서는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총 유기 탄소(TOC), 총인(T-P), 총 질소(T-N) 등 4개 항목을 도내 전체 하천의 수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 말까지 2개월간 도내 시·군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청주시 24개 하천 33개 지점 등 총 170개 하천 217개 지점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217개 지점의 전체 평균 농도는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1.0mg/L, 총 유기 탄소 1.8mg/L, 총인 0.055mg/L, 총질소 3.28mg/L로 나타났다. 이는 하천 목표 수질 항목인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을 기준으로 평가 시 우리나라 환경정책 기본법 하천 생활환경 기준 Ⅰ등급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지난 10년 평균 농도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 없이 ‘좋음’ 상태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기준 하천 수질 등급은 전체 217개 지점 중 1등급이 198지점(91.2%), 2등급 12지점(5.5%), 3등급 4지점(1.8%), 4등급 이상은 3지점(1.4%)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시·군으로 통보해 하천 관리에 활용하도록 했으며,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지역 내 소하천은 유량이 적어 오염물질의 유입이 수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최근의 기후 변화 또한 수질 변화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연구원에서는 도내 하천의 수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해 오염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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