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과 최현욱이 ‘뽀뽀 네컷’ 사진 유출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 제작진이 반주연(최현욱 분)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 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최현욱이 연기하는 반주연은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이다. 완벽주의자 성격의 소유자다.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덕후 자아’인 ‘흑염룡’을 비밀에 부친다. 그러나 백수정(문가영 분)에게 감춰온 은밀한 사생활을 들키면서 평온했던 오피스 생활이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반주연은 완벽주의자를 추구하는 듯하다.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며 본업에 충실하고 취미에도 깊게 빠져드는 인물로 보인다. 다만, 이 모습을 백수정에게 들킨 순간부터 어떤 감정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tvN에서 빛나는 청춘의 이미지를 그려왔던 최현욱이 이번엔 오피스 로맨스로 돌아온다. 최현욱은 ‘흑염룡’의 매력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본부장의 역할까지 소화하며 ‘반주연’ 캐릭터가 지닌 반전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앞서 온라인상에는 문가영과 최현욱이 뽀뽀하는 사진이 유출돼 화제가 됐다. 촬영을 위한 것인지 열애 의혹인지 알 수 없지만, 제작진은 촬영용으로 촬영된 사진이 유출된 것이라고 했다. ‘그놈은 흑염룡’ 제작진은 동아닷컴에 “의도치 않게 두 배우의 ‘네컷’ 사진이 유출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두 배우가 드라마에서 어떤 케미(합)를 보여줄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도된 유출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유출을 통한 시선 끌기 홍보가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의도된 유출이든 아니든 방송 전부터 커뮤니티를 달군 ‘그놈은 흑염룡’은 2월 17일 저녁 8시 50분 첫선을 보인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