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팬이 가장 어려운 팀으로 꼽힌 LA 에인절스. 현재도 미래도 없다는 것이 또 현실로 나타났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6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개막에 앞서 30개 구단의 팜 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마이너리그는 팀의 미래다.

이에 따르면, 1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랐다.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다저스가 TOP3를 형성했다. LA 다저스는 현재도 미래도 있는 팀.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4위와 5위로 TOP5를 이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현재는 없으나 미래가 있는 팀이라는 것.

최하위권인 28~30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가 올랐다. 이중 애틀란타와 휴스턴은 현재가 있는 팀.

LA 에인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LA 에인절스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 지난해 63승 99패 승률 0.389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2014년 이후 5할 승률을 넘긴 것이 단 한 차례. 2015년의 87승 77패 승률 0.525 이후 매 시즌 승보다 패가 많은 것이다.

페리 미나시안 LA 에인절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리 미나시안 LA 에인절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에인절스는 마이너리그 팜 랭킹에서 30개 팀 가운데 30위에 머물렀다. 현재도 미래도 없다는 것이 또 드러난 것.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은 구단.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더 답이 없는 팀이다. 여기에 악성 계약도 쌓여있다.

마이크 트라웃은 이미 현역 최고의 선수 자리에서 내려온 지 오래. 하지만 LA 에인절스와 트라웃의 계약은 2030년까지다. 또 매년 3711만 달러를 받는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앤서니 렌던과의 계약도 앞으로 2년이나 더 남았다. 렌던의 연봉은 무려 3857만 달러에 달한다. LA 에인절스의 미래가 암담한 이유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해에 수많은 이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를 하지 않아 본 손해도 막심하다.

LA 에인절스의 피홈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의 피홈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같은 지역의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나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LA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