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청신호

충남국제테니스장(가칭)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국제테니스장(가칭)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제 규격의 테니스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충남 국제테니스장 조성사업의 기본설계 적격 심사를 통해 계룡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국제테니스장은 충청권 유일의 국제 규격 테니스장으로, 내포신도시 대학용지 내 5만 555㎡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국비 206억 원과 도비 611억 원 등 총사업비 817억 원이 투입된다.

국제테니스장의 주요 시설로는 결승전이 치러질 관람석 3000석 규모의 센터코트 1면을 포함해, 관람석 1000석 규모의 쇼코트 1면, 관람석 500석 규모의 실내코트 4면, 경기코트 8면, 연습코트 2면 등 총 16면의 테니스 코트와 경기 진행을 위한 기반시설, 사용자 편의를 위한 편의시설이 포함된다.

이 국제테니스장을 통해 국내 및 국제 테니스 대회 유치가 가능해지며, 경기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의 평생체육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이자 문화 교류의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계룡 컨소시엄과 이달 중 설계·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 시공분 착공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게다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기간 전에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국제테니스장이 충청권 유일의 국제 규격 테니스장인 만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건립하고, 대회 이후에도 충남스포츠센터에 이어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 체육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속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