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대상자도 함께 즐거워지는 동거동락 사업 운영 
부산진구, 동거동락 사업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진구, 동거동락 사업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사진제공=부산진구)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가 2월부터 복지급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구와 동 담당자가 함께 가정방문 하여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동거동락’ 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거동락(同去同樂)이란 함께 가면 함께 즐겁다는 뜻으로 구와 동 담당자의 동행 상담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대상자도 같이 즐겁게 된다는 의미를 담은 사업명이다.

이 사업은 복지급여 신청이 접수되면 구 통합조사팀과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함께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살핀다. 신청자의 거주 여건과 경제 상황, 어려운 점 등을 현장에서 듣고 최대한 맞춤형 지원을 모색한다.

법적 지원이 어려운 대상자는 ▲부산진구 희망복지 안정망 지원사업 ▲긴급지원 신청 ▲진구네 곳간 지원 ▲민간자원 연계 ▲타 기관 의뢰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머물지 않도록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건강상담 ▲통합사례관리 ▲안부확인 ▲이웃돕기 성품 나눔 등을 통해 지속해서 대상자를 사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동거동락 사업은 조사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고립 정도에 따른 고위험군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고독사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지난 한 달 동안 224가구 323명을 대상으로 동거동락 사업을 시범 운영해 89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