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다’ 김혜성, 첫 시범경기서 볼넷X안정된 수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유력한 김혜성(26)이 미국 진출 후 첫 경기에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또 수비에서 안정감을 나타냈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쳤다. 특히 무사 2,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김혜성은 팀이 3-6으로 뒤진 4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 3번째 투수 브래드 켈러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미국 진출 후 첫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출루에 성공한 것. 김혜성은 95마일이 넘는 강속구에도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단 김혜성은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달튼 러싱이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LA 다저스 공격이 마무리 됐다.

김혜성은 4회 공격 후 대수비 오스틴 고티어와 교체돼 자신의 미국 진출 이후 첫 경기를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마무리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수비에서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모이에스 바예스테로스가 때린 플라이를 잡아내며 미국 진출 후 첫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 김혜성은 3-6으로 뒤진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클 부시의 2루 땅볼을 잡아 어렵지 않게 처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즉 자신의 강점인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볼넷까지 얻어낸 것. 첫 경기에서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