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25억 원 규모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 모(母)펀드 조성
●벤처투자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전략산업 도약 기대
●벤처투자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첨단 전략산업 도약 기대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사진제공|이철규 국회의원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7일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 삼척 등 7개 시·군이 출자하는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 모(母) 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 시대 벤처 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1,025억 원(국비 600억 원, 지방비 425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22일,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방 시대 벤처 펀드’에 역대 최대인 2,000억 원의 출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방 시대 벤처 펀드’는 모태펀드와 지자체, 지방은행, 지역 거점기업 등이 공동 참여하여 3년간(25~27) 1조 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민간이 보다 과감하게 지방 벤처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우선 손실 충당, 초과 수익 이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은행의 지방 시대 벤처 펀드 출자에 대해 총자산 중 위험 자산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인 ‘위험자산 가중치 비율’을 기존 400%에서 100%로 적용해 은행의 참여 부담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강원 자치도는 ‘6+1첨단 산업(반도체, 바이오, 미래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푸드테크, ICT, 방위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업 및 이전 기업들이 희망하는 성장 자금 확보 제도로서 기업의 미래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번 펀드 조성 공모에 지원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조성된 펀드는 청정 메탄올 생산 기반 구축 사업(총 2,556억 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총 3,177억 원), 액화 수소 신뢰성 평가 센터(총 299억 원)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 기반의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거점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에 전략산업 모펀드가 결성될 예정으로, 창업부터 유니콘 기업까지 맞춤형 자금 지원을 통해 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철규 의원은 “강원 영동권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소, 청정 메탄올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을 비롯하여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들이 대규모 벤처 투자를 통해 흔들림 없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 전략 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