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양경찰, 바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신고해주세요. 사진제공 l 울진해양경찰서

울진 해양경찰, 바다에서 발견된 폭발물 신고해주세요. 사진제공 l 울진해양경찰서




조업 중 폭발물 발견 해경 신고 당부
울진해양경찰서는 울진·영덕 지역 해·수산 종사자들에게 조업이나 항해 중 해상에서 폭발물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영덕군 남정면 A 펜션 앞 10m 해상에서 불발탄 신고가 접수됐고, 확인 결과 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함포 탄 4발과 박격포탄 1발이 확인돼 수거 처리됐다.

포탄이 발견된 해역은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이 있었던 곳이고 작전 중 사용된 포탄이 불발탄으로 발견된 사례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견된 폭발물은 장기간 바다에 표류해 겉보기엔 부식과 마모가 심해 별다른 위험성이 없어 보이지만, 폭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취급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병학 서장은 “조업이나 항해 중 폭발물을 발견할 경우 섣불리 건드리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진ㅣ이장학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장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