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 다로리 마을호텔 사업 계획도.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 다로리 마을호텔 사업 계획도. 사진제공 ㅣ 청도군




빈집 정비‧재생 활성화, 새로운 변화의 시작
청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마을 단위 빈집 밀집 구역 내 활용 가능한 빈집을 주거·경제·문화 공간 등으로 재생하여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6개 지자체가 신청하였으며, 대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청도군을 비롯한 경남 남해군, 전남 강진군 등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지구당 2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되어 빈집 재생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양읍 다로리 일대의 빈집 8호를 리모델링하여 ‘체류형 마을호텔’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빈집 2호는 마을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을 서점, 마을 영화관 등 ‘공동이용시설’로 조성하여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촌 빈집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공간을 형성하는 데 주력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밀집된 빈집을 재생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은 이번 빈집재생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