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박물관의 기획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ㅣ고령군

고령 대가야박물관의 기획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ㅣ고령군


고령군은 대가야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대왕의 나라’를 주제로 기획특별전을 개막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 개관한 대가야박물관은 매년 기획전시, 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전국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특별전은 문자 자료를 통해 대가야의 국가 발전과 문화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월 10일까지 특별전은 계속된다.

이번 전시에서 지난해 7월 고령 대가야궁성지에서 출토된 대왕토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대가야를 비롯해 창녕 비화가야와 대가야시대 이후 문자 자료 31건 33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고대사를 사국 시대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 많은 문자 자료가 발굴돼 문헌 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령ㅣ이상호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