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직접 출제 논술형 평가… 적극 행정·변화 혁신 등

●5급 승진 후보자 대상 ‘리더의 철학과 소신 정립’ 역량 강화 실시

지난 4월 3일 최대호 안양시장 간부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지난 7일 시청 3, 4층 회의실에서 5급 승진 후보자 64명을 대상으로 ‘리더의 철학과 소신 정립’을 주제로 하는 상반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은 관리자급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문제 해결 능력 등 핵심 업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돼 이번이 세 번째 진행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직접 출제한 5개의 질문에 대해 승진 후보자들이 120분 동안 개인 노트북이나 자료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오픈북 방식의 논술 평가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5급 승진 후보자 총 67명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3명을 제외한 64명이 참여해 진지하게 평가에 임했다.

논술 평가의 질문 내용은 ‘적극 행정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 ‘시민에게 전달하는 희망 메시지’, ‘바람직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핵심 덕목’ 등 리더로서의 자질과 가치관을 심층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승진 후보자들은 그동안의 공직 생활 중 경험했던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과 리더십 철학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 사회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바람직한 공직 가치를 확립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승진 후보자들이 조직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핵심 리더십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