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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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연출 영화 ‘로비’에서 엄하늘과 이지훈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입소문에 힘을 실고 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윤인터랙티브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엄하늘은 창욱의 사촌 동생이자 윤인터랙티브의 숨겨진 핵심 인재 호식 역을 맡았다.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며 창욱의 로비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로, 특히 창욱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영화가 끝난 다음에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인물로 손꼽힌다.

외모도, 연기도 신선함으로 장착한 엄하늘은 2025년 제20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JAIHO상 및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 작품상 수상 등 연출에서도 천재성을 발휘해 온 전천후 영화인으로, ‘로비’를 통해 관객들에게 독특한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하정우 감독의 데뷔작 ‘롤러코스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지훈이 이번 영화에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지훈은 ‘롤러코스터’의 안과 의사가 네 쌍둥이였다는 설정으로 이번 작품에서 안과 의사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들 장례지도사, 골프 강사, 정신과 의사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