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ESG 액션팀’ 가동… 1억 기부로 ‘마음정원’ 조성

입력 2025-04-09 21:00:5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민관 협력 ESG 모범 사례… 치매·우울감 완화, 기업 ESG 확인서 전달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광명 ESG 액션팀’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한 공간, ‘마음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9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장 강동원)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회장 이재정, 이하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1억 원의 소중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마음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음정원’ 조성 사업은 광명시, 대한적십자사, ‘광명 ESG 액션팀’의 핵심 주체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 등 3개 기관이 어르신들의 주요 정신 건강 문제인 치매와 우울감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을 융합한 ESG 경영의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마음정원’ 조성 사업에 필요한 1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며, 대한적십자사는 정원 조성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담당한다. 광명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음정원’은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인근이자 구름산 산림욕장 입구에 위치한 하안동 산 141-3번지 일원 약 25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곳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심리적인 안정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이 완공되면 정원 내 식물 가꾸기 활동, 향기를 이용한 오감 자극 활동 등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 대한 ‘ESG 확인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은 1천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ESG 확인서 발급 사업’은 기업의 소중한 기부금을 활용해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사업을 추진하고, 누적 기부 금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기업에 대해 광명시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가 공동으로 ‘ESG 확인서’를 발급해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ESG 블랙라벨 인증 기업’에 사업 시행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강동원 공장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광명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기부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업, 사회복지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ESG 모델을 창출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의 이재정 회장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기탁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 사회에 의미 있게 활용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