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복합도서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복합도서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는 14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에서 ‘경주시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에 따른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당초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검토했으나, 정부 방침과 교육 정책 변화로 인해 대안으로 복합도서관 건립이 결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총사업비 787억 원 전액을 한수원이 부담해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합도서관은 경주시 황성동 948-5 일원에 부지 3만㎡, 연면적 1만1,108㎡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건립된다. 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이 가능한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 복합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체험과 소통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도서관 건립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