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 ㅣ 한수원




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신밧드(SINBA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밧드’는 SME International Networking & Business Advancement for global Development의 약자로, 역량 있는 원전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국가별 원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특히 ‘체코 원전 특화 세르파 지원사업’을 신설해 ISO19443 인증 지원과 현지 공급망 분석 등 체코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해외 바이어 초청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는 29~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미국 테라파워, 체코 테스 베스틴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초청관’을 운영, 국내 중소기업과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언어, 품질인증, 행정절차 등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3대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 플랫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OTRA 수출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확대 운영한다.

한수원은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지역을 일본, 프랑스 등 기존 지역에서 북미, 아시아, 유럽 등으로 확대한다. 오는 6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미래 유망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플랫폼 고도화 △마케팅 차별화 △수출금융 확대 △현지화 기반 강화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협력 중소기업 수출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공기업 최대 규모의 해외판로 지원사업인 신밧드를 통해 협력 기업의 원전 전(全)주기 해외 진출과 수출 자립화를 실현하겠다”며 “기업 성장 단계별 밀착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