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중앙대광명병원

사진제공 |중앙대광명병원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은 국내 최초로 국제 ‘방사선 제로(0)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미국 보스턴사이언티픽사는 방사선 제로(0) 시술법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높은 술기, 연구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를 대상으로 관련 술기를 지도하는 ‘교육센터’를 지정하고 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올해 초 개소한 부정맥센터를 통해 중증 심장질환인 부정맥 진료를 특성화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월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0) 펄스장 절제술’에 성공했고, 현재까지 50명 이상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방사선 제로(0) 펄스장 절제술을 시술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지난해 12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치료법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펄스장 절제술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된 다량의 방사선 피폭을 막기 위해 심장 내 초음파를 이용한 방사선 제로(0) 시술을 시행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치료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부정맥센터를 이끌고 있는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0) 부정맥시술’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내 유일한 심장 내 초음파 프록터(치료법을 전파·관리 감독하는 공인 지도전문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미국 텍사스 심장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대, 미국 미네소타대, 홍콩 국립대학, 타이완 국립대학 등 매년 세계 유수의 의료진이 매년 임홍의 교수를 찾고 있다. 연평균 10회 이상 국내외〮 전문 의료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방문하는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2일 간의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6월 18일과 19일 국제 워크샵을 중앙대광명병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임홍의 교수는 “이번 교육센터 지정은 중앙대광명병원의 최첨단 시술 역량과 국제적 의료 교육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치료는 물론,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