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재용 영덕군보건소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접종·접근성 향상 노력 인정받아
영덕군 보건소가 감염병 예방과 예방접종의 중요성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도 국가예방접종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수상은 질병관리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소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업의 운영 실적, 접종률, 안전관리 체계, 지역사회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으며, 영덕군 보건소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타 기관의 모범이 될 만한 사례로 선정됐다.
영덕군 보건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접종의 최전선에서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강화해왔다. 연령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접종 전략을 수립해 영유아, 청소년, 성인, 고령층 등 각 연령대에 필요한 백신을 적시에 제공해왔으며, 예방접종 일정 관리와 이상 반응 모니터링 체계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접종 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 불편이나 정보 부족 등으로 예방접종에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내와 이동 지원,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접종률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영덕군은 보건소뿐 아니라 읍·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예방접종 홍보 활동을 펼치며, 군민들에게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수상은 영덕군 보건소 직원들과 지역 의료기관, 그리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군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누구나 쉽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 보건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예방접종 사업의 내실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신규 백신 도입에 대비한 교육과 시스템 정비, 지역별 접종 편차 해소를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대응 전략 등 다양한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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