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B는 2025~2026시즌 EPL을 시작으로 경기 중 결정적인 상황에서 심판과 대화는 각 팀 주장만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하는 모습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AP뉴시스

IFAB는 2025~2026시즌 EPL을 시작으로 경기 중 결정적인 상황에서 심판과 대화는 각 팀 주장만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하는 모습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AP뉴시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경기 중 결정적인 상황에서 심판과 대화는 각 팀 주장만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다음 시즌부터 심판과 선수간 대화에 일부 제한을 둘 것으로 보인다. 각 팀 주장만 심판에게 결정적인 상황에서 말을 걸 수 있되, 골키퍼가 주장인 경우 필드플레이어 중 한 명을 심판의 대화 상대로 지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규칙은 2023년 11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의해 아마추어 및 청소년 대회에서 시범도입 됐다. 여러 선수가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하는 모습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성인무대에선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24(유로2024)에서 처음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 제도는 2024~2025시즌부터 모든 UEFA 주관 대회로 확대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다음달 열릴 EPL 연례총회에서 이 제도가 정식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심판들은 잉글랜드 챔피언십(EFL·2부)도 동참하길 바라는 눈치”라고 내다봤다.

‘BBC’는 IFAB 대변인과 인터뷰를 인용해 더욱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다. 주장만 심판에게 다가오라는 수신호를 마련하고, 주장과 심판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역을 지정할 계획도 있음을 알렸다. BBC는 “IFAB가 올해 7월 1일부터 전 세계적 시행을 추진할 것이다. 여자축구계에도 이 규칙의 채택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EFL에선 주장 외에 2명 이상의 심판을 둘러싸면 옐로카드를 받을 수 있다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023~2024시즌 하부리그에서 심판 등 경기 관계자들을 향한 선수단의 폭행이 종전 대비 32%가량 늘어난 사실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