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군 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스마트농업·돌봄체계 등 미래 대응 전략 마련
청도군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본격 나섰다.스마트농업·돌봄체계 등 미래 대응 전략 마련
청도군은 5월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도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 발전계획’의 실행 전략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인구감소, 고령화, 산업 정체 등 청도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경북연구원 등 약 150여 명의 정책 및 실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 발전계획은 청도군의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주거·도시·균형발전, 사회·보건·복지 등 8대 분야에 걸쳐 총 153개의 단기·중장기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청도군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읍면 간담회, 청년·미래세대 워크숍, 군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153개 세부사업의 우선순위 설정, 정부 정책과의 연계,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청도군의 대표 특산물인 감과 복숭아 산업에 디지털 농업 기술을 접목한 ‘노지 스마트팜’ 모델이 미래 전략으로 제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모델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청년 창업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도모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계획도 제시됐다. 이는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도군은 현재 추진 중인 3대 미래비전인 △평생학습 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 △농업 대전환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실행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비전2040은 청도군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정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교육·돌봄, 복지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대응과 청도군만의 혁신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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