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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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상 병동 LA 다저스에서 또 선발투수가 이탈했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한 토니 곤솔린(31)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곤솔린이 오른쪽 팔꿈치 불편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복귀 후 7경기 만이다.

앞서 곤솔린은 지난 2022년에 평균자책점 2.14로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130 1/3이닝으로 규정 이닝에는 미달했으나, 놀라운 모습을 보인 것.

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곤솔린은 지난 2023년에는 부진 끝에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이탈했다. 평균자책점이 4.98에 달했다.

이후 곤솔린은 긴 재활 끝에 지난 5월 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곤솔린에 대한 LA 다저스의 기대는 매우 컸다.

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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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곤솔린은 복귀 후 7경기 중 1경기에서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가장 잘 던진 경기는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5이닝 무실점.

복귀 후 7경기에서 36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5.00으로 LA 다저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여기에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가 이탈해 있는 상황.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는 복귀 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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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선발도 가능할 것이라던 LA 다저스 선발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만이 제몫을 다하고 있는 것. 이는 불펜 과부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곤솔린이 부상자 명단에 얼마나 오래 있어야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복귀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이탈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충격적인 것.

토니 곤솔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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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이날까지 지구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계속된 부상자 속출로 인해 최강의 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