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김범수와 ‘삐끼삐끼’ 댄스를?…백두산 아리랑 비화도 공개

유튜브 ‘김범수’ 채널 캡처

알리가 김범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가수 알리가 김범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감동적인 일화를 전했다.

알리는 8일 유튜브 채널 ‘김범수’의 인기 코너 ‘김범수의 듣고싶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범수는 오프닝에서 알리의 히트곡 ‘펑펑’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알리는 이날 대표곡 ‘서약’과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를 직접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는 신곡을 “오리엔탈 발라드”라 소개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소리를 살린 음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특별한 경험담도 공개됐다. 알리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천지에서 아리랑을 열창한 사연을 전하며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 현실이 됐다”고 회상했고, 김범수 역시 “두 정상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니 정말 명예로운 경험”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춤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알리는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블랙핑크의 ‘불장난’ 커버 무대를 준비 중이라 밝혔고, 김범수와 함께 즉석에서 ‘삐끼삐끼’ 춤을 따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알리는 5월 19일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를 발매했으며, 6월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데뷔 20주년 콘서트 ‘용진’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 ‘김범수’ 채널 캡처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