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문서윤이 ‘애니’란 이름으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오는 23일 정식 데뷔한다. 사진 | 문서윤·올데이프로젝트 SNS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문서윤이 ‘애니’란 이름으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오는 23일 정식 데뷔한다. 사진 | 문서윤·올데이프로젝트 SNS



재벌 4세의 ‘아이돌 데뷔설’이 현실화됐다.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 문서윤이 ‘애니’란 예명으로 혼성 아이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에 합류, 23일 정식 데뷔한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9일 공식 SNS를 통해 정식 데뷔 소식을 전했다.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올데이 프로젝트는 ‘신세계 외손녀’ 애니문을 포함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등 모처럼 케이(K)팝에 등장하는 ‘혼성’ 형태로 구성됐다.

이들 데뷔에서 세간의 시선은 단연 멤버 애니로 쏠렸다.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그는 2002년 1월생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데뷔 전부터 SNS인 인스타그램 기준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정식 데뷔 선언 직후인 이날 팔로워 수가 순식간에 13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와 맞물려 대부분 게시물 또한 비공개 처리됐다.

그의 동생 문서진 양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 소식을 개인 채널에 공유하며 ‘애니’로 활동하게 된 언니 문서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정식 데뷔 선언과 나란히 공식 SNS 계정 또한 개설하며 그룹 세계관을 품은 단체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이들 SNS는 개설 하루 만에 팔로워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예감케도 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더블랙레이블이 미야오에 이어 2번째로 내놓는 아이돌 그룹. 더블랙레이블은 YG엔터테인먼트 출신 명 프로듀서이자 전 원타임 멤버인 테디가 설립한 기획사로, 빅뱅의 태양과 블랙핑크의 로제, 전소미, 로렌 등 케이(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 가운데 로렌은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의 아들이다. 로렌은 지난 2020년 데뷔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