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日 더블 플래티넘 인증…올해만 두 번째 쾌거

세븐틴이 일본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일본레코드협회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며 올해만 두 번째 골드디스크 인증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이 일본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며 현지 인기를 재확인했다.

10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세븐틴의 일본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5월 기준 누적 출하량 50만 장을 넘기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매달 출하량 기준에 따라 골드(10만 장), 플래티넘(25만 장),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등으로 인증을 부여하며, 세븐틴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19번째 골드디스크 인증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일본 싱글 4집 ‘Shohikigen(소비기한)’의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에 이은 것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두 차례나 골드디스크 인증을 받아 그 위상을 입증했다.

‘HAPPY BURSTDAY’는 일본 주요 음반 차트를 휩쓸며 발매와 동시에 흥행을 이어갔다.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 7회 1위를 기록했고, 주간 앨범 랭킹 및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재팬의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100’ 등에서도 1위에 오르며 전방위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국내외 차트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정규 5집은 초동 판매량만 252만 장을 돌파하며 한터차트와 써클차트의 주간 음반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2위로 진입해 자체 최고 순위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퍼렐 윌리엄스가 프로듀싱한 신곡 ‘Bad Influenc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 영상에는 패션 브랜드 사카이(sacai)와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주피터(JOOPITER)와의 협업 의상이 함께 등장할 예정으로, 음악과 스타일 모두를 아우르는 세븐틴의 감각이 또 한 번 기대를 모은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