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 스포츠동아 DB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 스포츠동아 DB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26승4무31패, 키움은 20승2무46패를 각각 마크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지열이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2호)을 쳐냈다. 5회말에는 송성문과 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이주형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NC는 7회초 1사 2·3루서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한 두 팀은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는 5이닝 동안 5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했으나 첫 승에 실패했다. 승리 없이 9패, 평균자책점(ERA) 6.06을 마크했다. 타선에선 임지열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마크했고, 김동엽, 박수종(이상 5타수 2안타)도 분전했다.

NC 선발투수 로건 역시 6이닝 8안타 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에선 데이비슨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가장 돋보였고, 손아섭 역시 5타수 3안타를 뽑았다.

두 팀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NC는 라일리 톰슨을 선발로 예고했고,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