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일반산업단지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 외동일반산업단지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곧 기업 경쟁력”
경주시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성 30년 이상 된 외동일반산업단지의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34억 원이 투입되며, △‘외동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30억 원)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4억 원) 등 두 가지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외동일반산단과 외동2일반산단을 연결하는 약 6km 구간에서 시행된다. 이 구간에는 노후 가로등, 도로, 인도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소공원 및 산책로 조성이 병행된다. 또한 스마트 가로등, 쉼터 설치 및 기업 담장 정비도 포함되며,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외동일반산단 내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기업에는 최대 3,00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되어 구내식당, 샤워실, 전기설비, 근로자 휴게공간 등 작업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해당 사업은 3월 보조금 지급을 완료하고, 오는 10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패키지 사업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청년층이 기피하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일터, 미래가 있는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