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에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액스포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대구 엑스코에서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액스포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전기·에너지산업 미래 조망
경상북도는 6월 1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국내 유일의 전기·전력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의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엑스포는 경상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전기신문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3일까지 3일간 ‘전력과 기술이 만나는 곳’을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장, 우재준 국회의원, 아슬란 M. 아스카르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기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개회를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기업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발전, 송·배전, 변전 기자재, 전기 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원자력 산업 등 분야의 국내외 유수 전기기업 140여 개사가 참가해 총 430개 부스를 운영하며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도 마련돼, 오스트리아, 인도, 일본, 중국, 카타르 등 7개국 10개 해외 바이어와의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내 발전사, 대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 발주처와 참가 기업 간 구매상담회도 병행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전기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전문 세미나와 직무교육도 함께 열려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의 장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전국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설비용량의 약 49.1%를 차지해 국가 전력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포항),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울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영덕·포항)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전기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전기산업 엑스포가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기산업과 에너지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전기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전기산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