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9일 청주. 한화 타자 허인서.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5년 3월 9일 청주. 한화 타자 허인서.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KBO 퓨처스(2군)리그에서 역대 3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쳐내는 기염을 통했다.

허인서는 10일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군경기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3회말 중월 3점홈런, 6회말, 8회말에 각각 좌월,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첫 타석 이후 3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4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9-1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1일 서산에서 열린 두산과 2군경기에도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김민규의 초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내며 4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 기록은 2차례 나왔으며, 2018년 경찰야구단 이성규(현 삼성 라이온즈), 지난해 NC 다이노스 한재환이 기록한 바 있다.

한편 4연타석 홈런은 1군에서도 2000년 현대 유니콘스 박경완(현 LG 트윈스 배터리코치),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까지 역대 3차례만 작성된 진기록이다.

허인서는 순천효천고를 졸업하고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에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일찌감치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도 이행했다. 올 시즌 1군에서도 2경기에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그는 2군에선 총 6개의 홈런을 쳐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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