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조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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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쯤 되면 강속구 투구의 통과의례로 봐야 할까. 100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잭슨 조브(2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장기 이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조브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잭슨 조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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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브는 지난 5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밀 검진 결과 그레이드 1의 경미한 팔꿈치 손상. 하지만 추가 검진 이후 조브의 토미 존 수술이 결정됐다. 재활로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의 조브는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의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은 오른손 투수.

잭슨 조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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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브는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이뤘고, 이번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하지만 조브는 이번 부상으로 빨라야 2026시즌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현실적으로는 2027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다.

잭슨 조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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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는 최고 100마일의 공을 던지는 투수. 메이저리그에서는 구속 혁명 이후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선수들의 몸이 늘어난 구속을 버티지 못하는 모양새. 최근에는 역시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 AJ 스미스-쇼버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잭슨 조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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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미 존 수술의 성공률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더러 구속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구속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 선수 생활에 큰 위기가 닥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