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보석으로 풀려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성현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 원 납부, 주거 제한, 다른 피고인 및 증인들과의 접촉 제한, 법원의 허가 없는 출국 금지 등을 걸었다.

안성현은 2021년 9월~11월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총 4억 원 상당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심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명품 시계 2개를 몰수하라고 명령, 안성현은 법정구속됐다.
안 씨의 보석 석방 소식이 전해진 이날, 성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홈쇼핑 출연 예고글을 게재했다.

공유한 사진 속 성유리는 하트 조형물을 배경으로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대기실에선 여전한 여신 미모를 자랑하는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2017년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