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북도

2025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경북도




APEC 연계 K-POP 도시 이미지 강화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시 감포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과 더케이호텔경주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2025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의 참가 지역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북 연고 뮤지션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문화관광과 연계된 ‘K-POP 도시 경주’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APEC 개최도시 경주의 국제적 위상에 맞춰 국내외 인디 밴드와 지역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개방형 음악 축제로 운영된다.

공연 무대는 감포 나정고운모래해변의 ‘나정 Beach Stage’와 더케이호텔 야외광장의 ‘APEC City Stage’ 두 곳으로 구성되며, APEC 회원국 인디밴드 및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의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댄스 공연, 체험형 예술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뮤지션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서와 함께 음원 및 공연 영상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 선정위원회를 통해 실연 능력, 공연 기획의 창의성과 완성도, 페스티벌과의 적합성, 지역 음악산업에의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및 경북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APEC 개최도시로서의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인디 음악인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는 동시에, 대중음악 산업과 콘텐츠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들에게 실질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퓨어 뮤직 페스티벌이 경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