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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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달까지 좋지 않은 타격으로 실망감을 안긴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놀라운 상승세로 타자 파워랭킹 순위권에 발을 내디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등을 통해 2025시즌 6번째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최고의 자리에는 애런 저지(33)가 올랐다. 저지는 이번 시즌 발표된 타자 파워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왜 자신이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이어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칼 롤리가 7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고, 호세 라미레즈, 피트 알론소, 오타니 쇼헤이가 뒤를 이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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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레디 프리먼, 매니 마차도, 제이콥 윌슨, 케텔 마르테가 6~9위를 차지했다. 윌슨은 신인임에도 놀라운 타격으로 첫 파워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놀라운 것은 소토가 10위를 차지했다는 것. 지난달까지 좋지 않은 타격으로 실망감을 안겼으나, 이달 들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것.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53와 13홈런 35타점 50득점 62안타, 출루율 0.389 OPS 0.858을 기록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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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마지막 경기에 비해 크게 상승한 성적. 소토의 5월 31일까지 성적은 타율 0.229 출루율 0.355 OPS 0.755에 불과하다.

즉 약 보름 사이에 성적이 급상승한 것. 특히 소토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경기에서 홈런 2개와 안타 7개를 몰아쳤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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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서서히 자신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소토의 2025시즌은 6월부터 시작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소토가 제자리를 찾을 경우, 단숨에 저지의 다음 자리까지 오를 수 있다. 소토는 지난해 41홈런과 OPS 0.989를 기록한 강타자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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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좋지 않은 타격 성적으로 수많은 비판을 받은 소토가 올라온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며 팀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