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최근 유시민 작가 저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김혜은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김혜은은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의 도시’ 언론 시사회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있었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의 설난영 씨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냈던 유시민 작가를 저격하는 글을 SNS 올렸다가 삭제한 후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출신인 유시민을 언급하며 “어제 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설난영 씨에게)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김혜은은 “평상시 여성과 약자에 대한 마음이 큰 편”이라며 설난영 씨를 두둔하는 글을 올렸던 이유에 관해 설명한 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야기가 커졌다.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으로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선출됐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계도 어렵다. 케이(K)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이때, 제작 환경은 굉장히 어려워졌다. 영화는 거의 잠식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의 위상을 더 떨쳐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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