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세계적인 수질 분석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시는 수질연구소가 미국환경자원협회(ERA, Environment Resource Associates)가 주관하는 2025년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 항목 ‘만족’ 판정을 받아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43)의 인증을 받은 세계적 공인기관 ERA가 시행하며, 미지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참가 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험에는 전 세계 871개 분석기관이 참가했다.

수질연구소는 이번 시험서 먹는물 분야 총 18개 항목에 대해 응시해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요 항목은 △일반물질 7개(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시안, 총유기탄소) △소독부산물 2개(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금속류 5개(수은, 비소, 카드뮴, 크롬, 납)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벤젠, 페놀)이다.

특히 수질연구소는 202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시험결과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확보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재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았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시 수질연구소의 검사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