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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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상으로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메이저리그 대표 유리몸‘ 지안카를로 스탠튼(36, 뉴욕 양키스)이 이번 주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탠튼이 16일(이하 한국시각)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트라젝트 아크를 이용한 훈련을 실시한다고 같은 날 전했다.

트라젝트 아크는 매우 특별한 피칭 머신. 전면에 스크린을 설치해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보여준다. 이후 피칭 머신에서 공이 날아오는 것.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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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타자들은 실제 투수를 상대하는 것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는 것. 이 피칭 머신은 호크아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사용한다.

구속은 물론 여러 투수들의 투구 회전수, 회전축들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실제로 투수를 상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탠튼은 이날 트라젝트 아크로 LA 에인절스 투수들을 상대한다. 바로 다음 시리즈가 LA 에인절스 홈 4연전이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LA 에인절스 홈 4연전을 가진다. 스탠튼은 17일 혹은 18일 경기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스탠튼은 시범경기 직전 양쪽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다. 이후 스탠튼은 자가혈청 치료(PRP)를 받았으나 이달 초까지도 팔꿈치 통증으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5년 차의 스탠튼은 1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3차례에 불과할 만큼 선수 생활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다.

지난해 역시 1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 3시즌 동안 110경기, 101경기, 114경기. 이러는 사이 타격 성적까지 하락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탠튼은 지난해 114경기에서 타율 0.233와 27홈런 72타점 49득점, 97안타, 출루율 0.298 OPS 0.77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강 파워도 점점 사라지는 모습.

뉴욕 양키스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스탠튼의 복귀가 반전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