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준 경주부시장이 주한 브루나이 대사 일행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송호준 경주부시장이 주한 브루나이 대사 일행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펭에란 하자 누리야 유소프(H.E. Pg Hjh Nooriyah PLW Pg Hj Yussof) 주한 브루나이 대사가 6월 17일 경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APEC 회원국으로서 정상회의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개최 도시인 경주와의 실질적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누리야 유소프 대사 일행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주요 숙박시설 등 정상회의와 관련된 주요 인프라 및 세계적 문화유산 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어 경주시청을 방문해 송호준 경주부시장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누리야 유소프 대사는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준비가 매우 체계적이고 인상 깊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잠재력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호준 부시장은 “브루나이는 APEC 창설 초기부터 한국과 함께한 핵심 회원국으로, 양국은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2025 정상회의에서도 브루나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브루나이는 1989년 APEC에 가입했으며, 2000년에는 자국 수도 반다르스리베가완에서 제8차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한국과는 1984년 수교를 맺은 이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