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직무 및 안전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윤경희 청송군수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직무 및 안전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사고 예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청송군은 최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5년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직무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 안전장비 지급이 함께 이뤄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은 매년 청송군 관내 도로변, 등산로, 주요 경관지 등에서 풀베기, 산림정비, 숲가꾸기 산물 수집 등의 활동을 펼치며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들이 수집하는 바이오매스는 산림 부산물로 활용돼 청송군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수집단원들이 수행하게 될 주요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현장 작업의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안전수칙 준수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청송군은 교육 참가자들에게 작업에 필수적인 안전복, 안전화, 헬멧 등 보호장비를 지급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체크리스트와 작업 중 주의사항에 대한 자료도 배포해, 교육 이후에도 수집단 스스로 현장 안전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수집단의 역량 강화는 물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 환경 개선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운영은 청송군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의 활동 성과를 분석해 향후 관련 예산 확대 및 고도화된 작업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산림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