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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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려 5경기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9경기 만에 멀티히트. 3출루, 도루까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2루수와 유격수 멀티 포지션.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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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혜성은 빠른 발을 이용해 시즌 7호 도루까지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오랜만에 집은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앞서 김혜성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출전한 뒤,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26일 경기에 대수비로 1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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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인 탓에 타격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혜성은 6회 내야안타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뒤, 팀이 1-9로 크게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이자 3출루.

LA 다저스는 9회 김혜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도해 4득점했다. 하지만 8점의 차이를 극복하는데는 실패해 5-9로 패했다. 최근 5연승 마감.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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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세스 루고가 5 2/3이닝 무실점 호투 후 승리를 가져갔고, LA 다저스의 벌크 가이로 나선 벤 캐스패리우스가 4이닝 6실점 후 패전을 안았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재활 등판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2이닝 동안 27개의 공(스트라이크 20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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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타격감, 선구안, 빠른 발, 멀티 포지션까지 모두 보여준 김혜성은 이날까지 타율 0.383 출루율 0.425 OPS 0.968로 성적을 끌어 올렸다.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30일 캔자스시티와 원정 3연전 중 3차전을 가진다. 이후 7월 2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