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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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계속해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역대급 불운에 울며,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침묵.

문제는 2회 나온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 이 타구는 최고 속도 104.9마일(약 168.8km)와 비거리 367피트(111.9m)를 기록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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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 또 기대 타율은 0.560에 달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웃. 안타 1개가 간절한 이정후에게 불운이 겹친 것.

이어 이정후가 5회 때린 중견수 방면 라인 드라이브 역시 기대 타율 0.430을 기록했으나, 결과는 아웃. 2타석 연속 안타성 타구가 잡힌 것이다.

결국 이정후는 7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는데 실패했다. 2회 타구는 이정후에게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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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46와 6홈런 34타점 46득점 74안타, 출루율 0.315 OPS 0.717 등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 무안타로 타율 0.250선이 무너졌고, 이제는 OPS 0.700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성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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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로비 레이의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약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0-1로 패했다. 레이의 시즌 3번째 패배.

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애드리안 하우저의 7이닝 무실점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앞세워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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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을 가진다. 이후 7월 1일부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