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MILB닷컴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MILB닷컴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하버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전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4에서 0.208로 약간 상승했다. 팀은 5-4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1사 후 선발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의 싱커를 받아쳐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득점권에 나섰다. 

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3번째 타석인 7회초 무사 2루에서 구원투수 그랜트 울프람의 커브를 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빠른 발을 활용해 2루를 훔쳐 6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1사 후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하성은 지난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서고 있다. 2일까지 성적은 21경기 타율 0.208(72타수 15안타) 6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02를 기록 중이다.

타격 페이스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지금의 성적보다는 공수주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가 하루빨리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탬파베이 내야진에 힘을 보태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빅리그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야후 스포츠’는 “탬파베이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뉴욕 양키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김하성이 곧 탬파베이에서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일까지 탬파베이(47승39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양키스(48승37패)가 지구 선두에 올라 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47승38패)와 탬파베이가 뒤를 쫓는 형세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복귀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경쟁에 불을 붙이려 한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탬파베이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 노포크전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사진출처|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