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일본은 철저한 선수 테스트에 초점을 맞춘 E-1 챔피언십에 중국대표팀만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홍명보호’로선 부상을 야기하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주의해야 한다. 사진출처|중국축구협회 인스타그램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일본은 철저한 선수 테스트에 초점을 맞춘 E-1 챔피언십에 중국대표팀만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홍명보호’로선 부상을 야기하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주의해야 한다. 사진출처|중국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그런데 서로의 입장과 방향은 전혀 다르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일본은 철저히 선수 발굴과 테스트에 초점을 맞췄다. 2~3년 주기로 진행되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유럽 리거들을 차출할 수 없다.
이에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전력의 핵심인 유럽파와 박용우(알아인), 조유민(샤르자) 등 중동 리거들을 호출하지 않았다.
대신 대회 엔트리 26명을 전부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렸다. 이 중 23명이 K리거이고, 나머지 3명은 J리거로 구성됐는데 이 과정에서 9명이 A대표팀에 처음 차출돼 눈길을 끈다. 공격수 이호재(포항)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등이다.
뉴 페이스들에게는 어쩌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미국~멕시코를 상대할 9월 원정 평가전 2연전부터는 철저한 ‘본선 모드’다. 초지일관 “월드컵 우승”을 노래해온 일본 역시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한국보다 힘을 빼고 대회에 나선다. 심지어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우라와 레즈에선 한 명도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그에 반해 언제나처럼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책임진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조르제비치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 중국은 부상 중인 우레이(상하이 하이강) 등 베테랑 일부를 제외한 채 ‘세대교체’를 선언하면서도 주천제(상하이 선화), 왕지밍, 장위닝(이상 베이징 궈안) 등 자국 리그 최정예 자원들을 소집했다.
기대감이 엄청나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이 2~3진을 대회에 출전시킨다”고 일갈하면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전술과 조직력이 우수한 한국과 일본을 꺾으려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중국의 과한 승부욕은 우리로선 적잖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는 특유의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 ‘소림축구’를 피해야 한다. 무리하게 달려들다가는 불필요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홍명보호’는 영리하게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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