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뉴시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뉴시스


SSG 랜더스의 한유섬(36)이 6월부터 이어진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7월 첫 승을 책임졌다.

한유섬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해 8-5로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시즌 40승(3무37패) 고지를 밟으며 5위를 지켰다.

한유섬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다. 3~4월 29경기에서 타율 0.233(103타수 24안타), 1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02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달 20경기 나서 월간 타율 0.313(80타수 25안타), 5홈런, 12타점, OPS 0.866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한유섬이 살아난 비결은 힘을 뺀 스윙이었다. 장타를 의식한 스윙보다 콘택트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가 좋은 선수라 정확하게 맞은 타구는 멀리 뻗어 담장 밖으로 향했다.
SSG 한유섬(가운데)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뉴시스

SSG 한유섬(가운데)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뉴시스

한유섬은 1회초부터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2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2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속 고명준의 중전 2타점 적시타에는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SSG는 1회말 2사 후 선발투수 김광현이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16호)를 맞아 추격당했지만, 베테랑 한유섬은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그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이도현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시즌 9호)을 터트려 4-1을 만들었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뉴시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뉴시스

하지만 한유섬은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 중반 이탈해야 했다. 4회초 구원투수 김민주에게 사구에 맞아 오른쪽 새끼발가락을 다쳤다.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계속 뛰기는 힘들었다. 

SSG는 주포 한유섬이 빠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SSG 한유섬(오른쪽)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한유섬(오른쪽)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는 4회초 정준재가 3루타를 쳤고, 중계 플레이에 나선 2루수 박민의 송구가 덕아웃으로 들어가 안전 진루권으로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와 1사 1·3루에서 박성한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4회말 2사 3루에서 김호령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SSG는 5회초 1사 3루에선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8-2, 6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SSG는 6회말 3점을 내줘 8-5로 쫓겼다. 하지만 필승계투조가 3점차를 지켜냈다. 노경은은 1.1이닝 무실점, 이로운은 1이닝 무실점으로 나란히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조병현은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석환과 고종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한유섬은 2일 광주 KIA와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6월 5홈런으로 뜨거웠던 그는 7월에도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