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사진제공ㅣ한국장애인재단

배우 이영애. 사진제공ㅣ한국장애인재단


이영애가 장애인 가정 돕기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배우 이영애는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위기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한국장애인재단과 네이버 해피빈이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장애인 가정에 긴급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애는 “누구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삶이 흔들릴 수 있고, 장애가 있는 가족이라면 그 무게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그 아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영애는 평소에도 포항 지진, 충청 수해, 해외 재난 등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그는 위기 상황에 놓인 장애인 가정의 사연에 특히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부모 입장에서 그런 사연을 보면 쉽게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아왔기에, 받은 따뜻함을 다시 나누고 싶었어요. 기부는 누군가를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제 삶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