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제54회 전국소년체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제54회 전국소년체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체육 인재 육성 의지 다져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7일 안동그랜드호텔 별관 2층 그랑포레홀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수 성과 달성 기념 해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단식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경북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권광택 도의원, 경북체육회 관계자, 금메달 수상 학교의 학교장 및 지도교사, 선수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경북 학생 체육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을 축하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행사는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하며 시작됐고, 이어 △우수 선수에게 장학금 증서 수여 △전임지도자 포상금 증서 전달 △금메달 수상 학교에 대한 LED 벽시계 및 기념 패넌트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선수와 지도자 모두의 노고를 기리는 이 시간은 단순한 해단식을 넘어, 경북 학생 체육의 미래를 응원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1,231명(학생 선수 812명, 임원 419명)이 36개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36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경북 교육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프트테니스 여중부 단체전 8연패 △하키 여중부 6연패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는 그간의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함께 일군 값진 결실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날 해단식과 함께 ‘2024년 학교운동부 청렴도 만족도 우수교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시상은 경북도 내 축구‧야구부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한 청렴도 만족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었으며, 기준을 충족한 11개 학교에는 특별 운영비로 각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경북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운동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선수들이 건전한 체육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우리 학생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마음껏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우수 체육 인재의 지속적인 발굴과 육성,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통해 경북 학생 체육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