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산리오캐릭터즈 여름 협업 인기
여름 시즌, 유통업계의 협업 파트너로 ‘산리오캐릭터즈’가 뜨고있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했다. 개인의 취향을 나타내는 캐릭터 소품을 적극 활용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유통업계의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마케팅’이 이목을 끈다. CJ올리브영 ‘러브 서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CJ올리브영

유통업계의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마케팅’이 이목을 끈다. CJ올리브영 ‘러브 서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CJ올리브영



선두주자는 CJ올리브영으로,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캠페인’을 펼친다. ‘러브 서머(Love Summer)’를 주제로, 31일까지 상품 진열대, 쇼핑백, 직원 유니폼의 뱃지까지 매장 곳곳을 산리오캐릭터즈의 일러스트로 꾸민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포차코, 폼폼푸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 6종을 해변·피크닉·수박 등 여름 콘셉트의 단독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입점 브랜드로 협업 범위를 넓혀, K-뷰티 32개 브랜드의 ‘산리오캐릭터즈 태닝 에디션’도 이목을 끈다. 이너뷰티, 기초·색조화장품, 마스크팩, 선케어, 헤어·바디케어 등 약 200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또 7만 원 이상 구매 시 비치타월, 메쉬백, 워터보틀 등으로 구성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를 제공한다. 31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 27일까지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캠페인 일환으로 9월 20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산리오X올리브영 큐티 런 2025 서울’을 연다. CJ올리브영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의 마라톤 행사다. 10km 단일 코스로 운영하며, 티켓 가격은 1인당 8만 원이다. 

일상 속에서 브랜드 핵심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웰니스 트렌드를 ‘러닝’과 접목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산리오 캐릭터를 더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가자에게 한정판 티셔츠와 모자 등을 제공하며 완주자에게는 산리오캐릭터즈가 새겨진 메달을 수여한다.

회사 측은 “CJ올리브영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재미와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고객을 위한 차별화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협업 메뉴와 굿즈로 승부
이디야커피의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굿즈.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의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굿즈.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의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프로젝트’도 인기다. 포차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캐릭터를 선보인다. 협업 음료는 상큼한 소다 향을 기본으로 탱글한 요거트 워터젤리를 더한 ‘포차코 요거젤리 소다 플랫치노’, 멜론을 듬뿍 담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한 ‘케로케로케로피 멜론 라떼’ 등 2종으로 구성했다. 스낵 메뉴로는 ‘한교동 갈릭쉬림프 프레첼’을 내놓았다. 한교동이 좋아하는 새우맛 과자를 모티브로, 마늘과 조합해 짭조름하고 풍미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고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귀엽고 실용적 디자인의 굿즈도 이목을 끈다. ‘랜덤 피규어 마그넷’, ‘멀티파우치’, ‘포차코 인형키링’, ‘포차코 자이언트 콜드컵’ 등으로 꾸렸다. 회사 측은 “여름 시즌 특별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인기 캐릭터 협업을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캐릭터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색다른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오설록 ‘헬로키티 컬래버 에디션’.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헬로키티 컬래버 에디션’.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은 ‘헬로키티 컬래버 에디션’을 선보였다. ‘스윗 히비스커스 콜드브루 티’와 ‘그린티 딸기 랑드샤’ 등 대표 제품 및 굿즈 등으로 구성했다. 또 25~31일 오설록 티하우스 해운대점에서 헬로키티 팝업존을 운영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